자외선차단제 제대로 알자
- SPF지수 읽는 법과 PA지수

1. 선크림 제품 수치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SPF지수 읽는 법과 PA지수 똑똑하게 읽는 방법)

제품을 바른 피부와 바르지 않은 피부의 최소지속형즉시흑화량(Minimal Persistent Pigment darkening Dose: MPPD, UV A 조사후 2 ～ 4시간에 조사영역의 전 영역에 기본적으로 희미한 흑화가 인식되는 최소 자외선조사량)의 비를 말하며, 이것을 가지고 자외선차단등급을 정한다. 자외선 A 차단효과는 수치로 표시하지 않고 차단 정도를 등급으로 분류하여 표시하고 있다.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칭으로 자외선 A 차단효과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자외선차단지수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제품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다.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칭으로 얼마 동안이나 피부를 태우지 않고 햇빛에 노출시킬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읽는 법>
자외선 차단제 패키지에는 자외선 차단지수(SPF)와 PA가 표기돼 있다.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숫자표기와 함께 사용된다.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자로, 자외선 A의 차단 등급에 대한 용어다. SPF와는 달리 PA에는 숫자가 아니라 +표시가 붙는데, +에서 +++로 갈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는 뜻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자외선 A, B 모두 차단되는 것으로 고른다. 일광차단지수(SPF)가 높을수록, +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시기, 사용지역에 따른 자외선량의 변화, 땀으로 흘러내리는 등 제품의 손실에 따라 차단효과가 변할 수 있고, 사실 SPF는 제품의 자외선 차단 지수일뿐 시간과는 엄밀히 관련이 없다. 단 땀이나 물 등 물리적 힘으로 인해 지워지지 않는 한 효과는 지속된다고 보면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땀이나 마찰로 차단제가 씻겨 나가므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발라주어야 한다.

2. 선블록의 모든 형태, 올바른 클렌징 방법은? 선블록이 왜 비누로 안지워지는가?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물에 쉽게 지워진다. 하지만 땀이 나거나 수영을 하는 경우 자외선차단제가 씻겨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피부에 대한 부착력이 높도록 만들어져 쉽게 물이나 땀에 지워지지는 않으나 세안 시에 주의를 요한다.
주로 이중세안은 메이크업을 짙게 할 경우 하는데 자외선 차단제를 말랐을 경우에도 클렌징 크림이나 오일 등을 이용하여 닦아낸 후 클렌징 폼이나 비누를 이용하여 세안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잘 지우지 않으면 여드름이 발생하거나 접촉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3. 선크림 효과에 대한 논란.진실은? 선블록, 화학 성분인데 매일 바르면 피부에 안 좋은것 아닌가? 어떤 성분으로 만들어지나?
자외선차단제와 관련한 대한피부과의사회의 입장은 ‘자외선차단제는 실보다 득이 많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자외선차단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심의를 받는 기능성화장품 중 하나다. 효과가 없는 자외선 차단제는 시중에 나올 수 없는 구조다.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은 자외선을 흡수하는 화학물질을 함유해 피부에 자외선이 덜 전달되도록 하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와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나뉘어진다.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는 여러 가지 자외선 차단 물질을 혼합해서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좀 더 피부에 해가 적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물리적 차단제의 성분은 티타늄 옥사이드(TiO2)와 징크 옥사이드(ZnO)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여드름이 잘 생긴다던지 접촉성 피부염이 쉽게 생기는 예민한 피부는 이 두 성분이 주로 되어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화장품은 자외선을 차단할 뿐 아니라 제품 중에 함유되어 있는 보습제에 의한 보습작용 등 화장품의 일반적인 피부에 대한 작용도 같이 나타낸다. 따라서 자외선에 의한 피부건조, 각질화를 막고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기도 한다.